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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09/12/13 테드 창
  2. 2009/12/08 2009년에 읽은 책
  3. 2009/06/02 『당신 인생의 이야기』 (1)

테드 창

도서/인명 2009/12/13 15:54
※ 이 포스팅은 북시 위키 '테드 창'(http://booksea.pe.kr/index.php/테드_창) 항목의 백업용 문서입니다.



Ted Chiang姜峯楠(1967.10.20~)

미국의 과학소설가. 중국계 이민 2세로 뉴욕 주 포트 제퍼슨 태생이다. 중국계 이민 2세지만 중국어는 전혀 못한다고. 1990년에 데뷔한 이래 겨우 12편의 중단편만을 써왔으면서도 SF 팬덤 전체에 명성을 떨친 작가이다. 주로 하드 SF에 해당하는 작품들을 써왔으며, 《스타워즈》류는 "우주선과 레이저가 등장하지만 핵심은 500년 전, 또는 1000년 전 쯤에 모험 이야기"일 뿐 SF가 아니라는 견해를 표방하였다. 문학적으로 영향을 받은 작가로는 SF작가인 존 크로울리와 진 울프가 있으며, 가장 마음에 드는 작가로는 카렌 조이 포울러와 그렉 이건을 꼽는다. 현재 테드 창은 워싱턴 주 벨뷰에서 작가 생활과 프리랜서 일을 병행하고 있다.

어렸을 때부터 아서 클라크나 아이작 아시모프 등 유명 SF 작가들의 작품을 읽으며 SF 작가의 꿈을 키웠다. 십대 때부터 브라운대학교(물리학, 컴퓨터공학) 재학 시절까지 꾸준히 습작을 써서 잡지에 투고했지만 별다른 성공을 거두지는 못했다. 한 때는 절필을 고려하였으나 대학을 졸업한 후 심기일전한다는 각오로 참가한 클라리온 워크샵에서 동료 SF 작가들을 만난 후 계속해서 글을 쓰기로 결정했다.

이후 시애틀의 컴퓨터 관련 회사에서 테크니컬 라이터로 취직하여 일하면서 틈틈히 글을 썼고, 결국 1990년에 Omni 잡지에 「바빌론의 탑」(1990)을 게재하면서 데뷔한다. 이 작품은 잡지에 실리자마자 격찬을 받았으며 그해 네뷸러상 최우수 단편상을 수상한다. 데뷔작으로 네뷸러상을 수상한 사례는 그가 처음이었거니와 역대 최연소 수상이기도 했다. 이듬해 발표한 단편 「영으로 나누면」(Division by Zero)는 로커스상 후보에 올랐고, 같은해 발표한 단편 「이해」(Understand)는 아시모프 과학소설잡지의 독자투표상을 수상하는 한편 휴고상과 네뷸러상 후보에 올랐다. 1992년에는 최고의 신인 작가에게 주어지는 존 캠벨상을 수상한다. 그 이후 테드 창은 무려 6년 동안 침묵을 지키다가, 1998년 드디어 그의 최고 걸작이라고 할 수 있는 중편 「네 인생의 이야기」(Story of Your Life)를 발표한다. 이 작품은 호머상휴고상로커스상팁트리상 모두에 후보로 오르는 한편, 네뷸러상과 스터전상을 수상하는 영광을 누린다.

다시 2년 뒤 세계적인 과학 학술지인 네이처에 발표한 논픽션풍의 엽편 "The Evolution of Human Science"(게재시의 제목은 "Catching Crumbs from the Table")는 로커스상 후보에 올랐고, 같은해 발표한 중편 「일흔두 글자」는 휴고상스터전상세계환상문학상 등 무려 다섯 개 상의 후보에 오른 후, 대체역사소설을 대상으로 하는 사이드와이즈상을 수상한다. 그리고 2001년작인 「지옥은 신의 부재」로 마침내 휴고상과 네뷸러상로커스상을 한꺼번에 거머쥐게 된다. 2002년에 Tor를 통해 출간한 단편집 『당신 인생의 이야기』는 로커스상 단편집 부문을 수상한다.

2006년에 발표한 「인류과학의 진화」는 네이쳐지에 게재되었고 「상인과 연금술사의 문」은 2007년 네뷸러상/휴고상 수상, 최신작인 「숨결」역시 네뷸러상과 휴고상을 수상했다. 

2009년 7월 18일,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에서 주최한 행사 환상교실의 일환으로 초청받아 방한, '하드 SF - 서사의 논리와 글쓰기의 미학'라는 제목의 강연회를 개최했다. 이후에는 장소를 옮겨 미공개 중편인 〈Life Cycle of Software Objects〉의 낭독 및 사인회도 열렸다.

[편집]참고

가상 인터뷰. 재미로 읽되 낚이지는 말 것. 아울러 이 가상 인터뷰는 김상훈을 통해 테드 창 본인에게도 전달된 듯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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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최진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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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 이은 2009년에 읽은 책. 만화나 과제 도서는 제외했다.

사실 '2009년에 읽은 책'을 말하기엔 조금 이른 때이기야 하다. 내 독서 패턴 상 월 말쯤 되면 이왕의 목록에 못해도 7,8권쯤은 더 추가되지 않을까 싶기도 하고. 하지만 한해 독서 현황을 정리한다는게 하루 이틀로 될 일도 아니고 하니 일단 공개부터 해서 기정사실화한 다음 차차 수정해나갈 생각이다.

예년과는 달리 각 작품에 대한 별도의 코멘트는 일일히 달지 않기로 했다. 대신 기왕에 이 블로그나 거울 웹진, 북시 위키 등에 썼던 해당 작품 관련 글들을 링크하고자 하니 해당 작품에 대한 내 코멘트가 궁금한 분들은 그 링크를 찾아보면 되겠다. 제목에 링크된 것은 블로그에 썼던 '서평'이고, 그 뒤에 괄호쳐진 '(북시)', '(거울)' 등의 링크들은 해당 공간에 썼던 글들을 지칭한다. '(잡글)'은 그 작품에 대해 이 블로그에 썼던 잡설을 이야기한다. 아예 따로 그 작품에 대해서 언급한 경우만 링크했고, '근황' 류의 글에 넣었던 코멘트는 링크하지 않았다. 『거장과 마르가리타』의 경우처럼 여러 곳에서 언급했다가도 그 성과를 북시 위키 등으로 집약시킨 경우에는 '최종 버전'만을 소개했다. 

'올해의 베스트 5'는 현재로서는 다음과 같다. 제시 순서는 순위와 무관하다.

머나먼 바닷가
카테고리 소설
지은이 어슐러 K. 르귄 (황금가지, 2006년)
상세보기
로캐넌의 세계(환상문학전집 5)
카테고리 소설
지은이 어슐러 K. 르귄 (황금가지, 2005년)
상세보기
어둠의 속도
카테고리 소설
지은이 엘리자베스 문 (북스피어, 2007년)
상세보기
거장과 마르가리타
카테고리 소설
지은이 미하일 불가코프 (문학과지성사, 2008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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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년기의 끝
카테고리 소설
지은이 아서 클라크 (시공사, 2002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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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월 초, 『퍼언 연대기』를 읽던 무렵에 읽었던 책이니 사실은 꽤 전에 읽은 책이다. 마땅히 감상을 정리하지 못한 까닭에 비공개 상태로 해놓고서 간간히 한 두 작품의 단평을 추가하곤 해온 정도다. 그렇다고 쓸만한 평가가 이루어진 것 같지도 않지만... 커그에서 테드 창에 관한 이야기가 나오길래 내친김에 몇 자 덧붙여서 내놓는다.

  1. 바빌론의 탑」 (Tower of Babylon)
    바빌론의 탑 건설기. 기독교인이라면 꽤나 관심 가질만하겠으나, 나로서는 그저 그랬던 작품이다. 물론 탑에 대한 묘사 등, 작품으로서의 완성도는 제법 괜찮은 편이지만 그 이상의 공감은 느끼지 못했다는 이야기다. 

  2. 이해」 (Understand)
    테드 창 식의 이능력배틀물이라 보면 될까? 호쾌하고 스피디한 전개가 재미있었던 작품이다. 이수영도 그렇지만 기본적인 실력이 있는 작가는 어느 장르에서건 제 진가를 발휘하기 마련이다.

  3. 영으로 나누면」 (Division by Zero)
    수학 전공자들이라면 꽤 좋아하겠지만 수능 이후로 수학을 완전히 놨던 나로서는 그저 좌절의 대상일 뿐. '천재의 좌절'은 내가 좋아하는 소재이지만, 묘사되는 재능을 이해할 수 없어서야 아무 소용이 없다.

  4. 네 인생의 이야기」 (Story of Your Life)
    이 단편집에 실린 작품들 중에서도 압도적인 걸작이다. 내가 편집자였어도 이 작품을 표제작으로 올려놓을 수밖에 없었으리라. 언어학 전공자에게 읽히면 색다른 감상이 나오지 않을까 생각하긴 하지만, 그보다 나를 감탄케 했던 건 이 작품에서 테드 창이 주인공의 정서를 전달하는 솜씨였다. 1인칭과 3인칭을 번갈아 사용해가며 정교하게 절제된 슬픔을 끼워넣는 수완은 정말 혀를 내두르게 한다.

    '뻔한 이야기이기에' 외려 완성미가 돋보이는 단편이란 것도 놀랍다. 모든 소설이 다 그렇지만 '뻔함'이라는 건 단편의 독 아니던가. 그런 걸 외려 장점으로 삼아버린 재주란 참... 김보영의 단편 「0과 1 사이」(링크)는 이 작품을 읽은 후 쓴게 아닌가 싶을 정도. 사실 이건 일전의 『U, ROBOT』 작가 간담회 때 직접 물어보려다가 괜한 오해를 주고 받게 될까 싶어 관뒀었다.

  5. 일흔두 글자」 (Seventy-Two Letters)
    골렘을 소재로 한 작품이다. 「바빌론의 탑」을 읽을 대도 그랬지만 과연 이게 SF가 맞는지 고민하게 만들었던품이기도 하고. 한편으로 생각해보면 판갤의 베로스란 작자에게만큼은 절대 읽히고 싶지 않은 작품.

  6. 인류과학의 진화」(The Evolution of Human Science)
    이게 소설이긴 한 건가? 단편보다 더 짧은 엽편이라는 장르도 있다고는 하지만 이건 대체...

  7. 지옥은 신의 부재」 (Hell Is the Absence of God)
    천사 강림으로 인한 신의 은총이 죄다 신도들에게 신체적·정신적 변화를 - 신심 깊은 장애인으로 만들어버리거나 반대로 장애를 낫게하는 등 - 이끌어낸다는 이야기. 기적에 매달리는 사람들에 대한 이야기이기도 하고, '성인 컴플렉스'라는 단어로 나를 뜨끔하게 했던 작품이다. (이 부분에 대해서는 4월 4일자 근황에서도 다룬 바 있으니 딱히 언급하진 않겠다)

    결말은 제목 그대로라 딱히 예상하고 말 것도 없었다. 다만 이영도가 「행복의 근원」이라는 단편에서 '행복의 근원은 불행'이라고 주장했던게 생각나서 조금 재미있었다는 정도. 궁금해할 사람들을 위해 덧붙여두자면, 발표 자체는 「지옥은 신의 부재」 쪽이 3년 정도 이르지만 번역본을 기준으로 하면 「행복의 근원」 쪽이 9개월 정도 이르다.

  8.  「외모지상주의에 대한 소고 - 다큐멘터리」 (Liking What You See: A Documentary)
    김상훈 씨는 애초에 이 단편의 제목을 '얼짱신드롬 - 다큐멘터리'로 번역할 생각이었다고 한다. 이 중단편집이 처음 번역되서 나올 무렵에야 얼짱이라는 '신조어'가 한창 유행일 때였으니까 그런 생각을 했을 법도 하지만, 지금 와서 보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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