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미하엘 엔데
나는 무심코 그를 이탈리아인으로 생각하고 있었다. 사실 미하엘 엔데는 독일인이다. ...그런데 미하엘 엔데는 내가 가장 좋아하는 작가 중 한 사람이다!
- 에드거 엘런 포
나는 『우울과 몽상』(에드거 엘런 포 전집)을 오랫동안 독일문학서가에 보관해왔다. 하지만 얼마 전에 서가를 정리하면서 확인해보니 『우울과 몽상』의 ISBN 부가번호는 03840이었다. (840은 영미문학의 부호다.)
- 조지 오웰
나는 막연히 그가 스페인인일 거라고 짐작하고 있었다. 『카탈로니아 찬가』가 스페인 내전에 대한 르포라는 이야기를 들었기 때문이다. 그런데 사실 조지 오웰은 영국인이다. (스페인 내전은 외국인 의용병으로서 참전한 것이었다.)
- 폴 오스터
나는 그를 프랑스인으로 알고 있었다. '폴'이라는 단어는 프랑스인들이 애용하는 이름이라 생각했던 것이다. (이 착각은 장 '폴' 사르트르 때문에 생긴 듯 하다) 도갤에서 추천도서목록 통계를 낼 때, 나는 폴 오스터의 소설들을 당연히(!) 프랑스문학으로 분류하고 말았다. ...무지하게 까여야 했던 것은 당연지사.
지금 생각하면 그저 식은땀이 흐르는 실수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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