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Cinside 판타지 갤러리에서 있었던 '조선일보 판타지 문학상' 관련 논쟁...에 대한 요약글.

이미 새벽이라 길게는 못하고 일단 정리한 것만 올려본다. 날이 새는대로 더 자세히 정리해볼 생각이다.


※ 아래 「」 기호 안에 있는 제목을 클릭하면 판갤의 원문이 열립니다.



본문
- 별 내용 없음

리플
- 아프락사스 : 조선일보 판타지 문학상은 그저 고액의 원고료를 미끼로 판타지 작품을 사서 돈을 벌어보겠다는 상업적 도구에 지나지 않는다.
- qui-gon : 문학상에 상업성이 깃들어 있는 것도 문제 없다.
- 아프락사스 : 판타지 문학을 돈벌이 수단으로만 여기는 시각은 판타지 팬덤에게 별 도움이 되지 않았다.


2. (뭔가 중간에 글이 하나 더 있었던 듯 한데 확실치 않음)



본문
- 조선일보 판타지 문학상이 상업적이고 대중적인 작품을 원한다지만 제대로 된 상업용 작가(ex: 딘 쿤츠, 스티븐 킹)가 드문 현실에서는 그것 또한 나름의 의미가 있다.
- 다만 심사위원을 제대로 선정할 필요가 있다는 데는 동감한다.

리플 
- 아프락사스 : 그나마도 실현 가능성이 없다. 주최측에서 원하는 '상업적 성과'를 위해서는 뛰어난 작품과 그 작품들을 통해 형성된 소비자층(=팬덤)이 있어야 한다. 거기에는 오랜 세월이 걸린다. 하지만 조선일보 판타지 문학상은 그걸 매우 안일한 방식으로 해결하고자 한다. 그런 상황에서 조선일보가 바라는 '좋은 작품'이 발굴되리라 기대하기는 어렵다. 더욱이 그런 성급한 방식으로 제작된 결과물은 좋은 결과를 보여주지 못한다. 『퇴마록』영화판이 그 예다. (『퇴마록』에 대한 첫 언급)
- qui-gon : 주최측에서서도 그런 걸작보다는 상업적 성공 가능성이 있는 작품이 나오는 것 정도에 만족할 것이다. 『퇴마록』이 흥행에 실패한 주된 원인은 영화 제작진의 역량부족이다.




본문
- 우파(=문화상품의 제작자? 문화생산자본을 쥐고 있는 기득권층?)들이 문화를 '이익을 뽑아낼 수 있는 산업'으로만 여긴다면, 그 결과물에 또한 반드시 문제가 생긴다. 문화의 본질을 이해하지 못하는 사람들이 제작하기에, 원작에 대한 이해가 부족한 작품이 나올 수밖에 없다. 『퇴마록』영화판 또한 그 예이다.(간단히 언급만 하고 지나감)
- 문화 상품으로 상업적 성공을 거두기 위해서는 반드시 그 아래에 기초 투자가 이뤄져야 한다. '문학상' 또한 그 기초 투자 중 하나이다. 하지만 조선일보 판타지 문학상에서는 기초 투자에 대한 의지 대신 이윤을 생산해내겠다는 천박함만이 담겨 있을 뿐이다. 더욱이 그러한 우파들의 천박함은 『진시황 프로젝트』를 둘러싼 일련의 담론에서 이미 확인된 바 있다.

이 글에서 좌/우 논쟁이 본격적으로 시작. 요약자 본인도 완전히 이해가 가지 않지만, 전후 맥락을 살펴보면 m3 씨가 사용했던 좌/우 구분은 우리 흔히 아는 '보수 vs 진보'라는 틀 외에 '기득권(문화자본) vs 비기득권(일반 독자 내지 팬덤)'이라는 틀이 함께 사용된 게 아닌가 싶음. 그러나 이후 m3 씨가 '보수 vs 진보'라는 의미를 사용한 것으로만 여겨져 논란이 확산된 듯.

리플
- 별 내용 없음


- 논의에는 별 영향을 끼치지 못했으므로 생략.


6. qui-gon「m3 봐라.

본문
- 좌/우파에 대한 이야기가 나오는 이유를 모르겠다. 『퇴마록』 또한 『진시황 프로젝트』나 조선일보 판타지 문학상의 문제를 지적하기 위한 사례로서는 적합치 않다. 전자와 후자 사이에는 연결점이 거의 없다. 소설 원작의 영화 각색판이 흥행에 실패하는 건 흔한 일이다.
- 장르적 풍토를 조성하는 게 중요하다는 것은 동의하지만 조선일보 판타지 문학상이 새로운 장르 풍토를 개척하러 나선 것으로 볼 수도 있지 않나.

리플
- 아프락사스 : 본래 『퇴마록』은 『반지의 제왕』이나 『쥐라기 공원』과 같은 '대박 문화 상품'과 연관지어 사용했던 사례다. 한 작품의 상업적 성공을 보고, 그걸 가능케 한 원인에 대한 분석 없이 무턱대고 '돈벌이'에 나설 경우 결과가 참담할 수밖에 없다는 걸 이야기하려 했었다. 문제는 '조선일보 판타지 문학상'의 주최측이 보이는 의식 수준이, 『퇴마록』 영화판 제작자들의 그것에 비해 별 나아보이지 않는다는 점이다. 유사한 과정을 거쳐 몰락할 가능성이 크다. 그럴 바에는 차라리 1억원의 고료로 다른 사업을 벌이는 게 장르문학계에는 훨씬 이득이다.
- qui-gon : 조선일보에서 한국 장르 문학을 키우기 위해 공모전을 여는 건 아니며, 그럴 의무도 없다. 조선일보 측이 이번 공모전에 어느 정도의 기대치를 부여하는지 알 수도 없는 상황이니 지금 단계에서는 지켜보는 게 낫다.



본문

- 좌/우파를 거론했던 건 qui-gon을 까기 위한 게 아니다.

- '조선일보를 위시한 한국 주류 우파'(=문화 자본을 쥔 기득권?)들이 '문화'를 왜곡된 시선으로 이해하고 있다는 건 사실이다. 그런 우파들이 제작한 (정치적으로는 극우민족주의적 성향을 띄는)『퇴마록』의 영화판이 맞이했던 운명은 그런 우파들의 장단점에 대한 증거이기도 하다. 우파적 작품이라서 망했다는 게 아니다. 망한 작품의 패인을 분석해보니 우파 생산자들의 단점(자신이 생산하는 상품에 대한 몰이해, 이윤에 대한 맹목적 추구 등)이 보였다는 점이다.

- 문제는 조선일보 판타지 문학상의 주최자 집단 또한 그런 '우파'들이기에 『퇴마록』과 유사한 결과물을 내놓을 가능성이 높아보인다는 점이다. 이것은 조선일보 판타지 문학상이 우파의 산물이기 때문에 무너질 거라는 저주를 남긴 것으로 해석할 필요는 없다.

- 공모전이 기본적으로 이윤을 내기 위한 사업이라는 것은 공감한다. 그러나 장르문학 공모전에서 "장르를 키울 의도"라는 캐치프레이즈 - 명분 - 가 완전히 무시될 수는 없다. 그 공모전의 참가자, 소비자들에게는 분명 그 명분이 작용하기 때문이다. (ex : 이상문학상과 이효석문학상의 경향 차를 결정짓는 건 무엇?)

- 지켜보자는 말은 하지 말자.


리플

- 별 내용 없음


여기서 m3이 '우파의 단점'을 이야기할 때 타겟으로 삼은 건 거의 대부분 『퇴마록』(원작)이라기보다는 『퇴마록』(영화)의 생산자를 이야기하는 듯 싶다. 즉, 이우혁이 쓴 원작부터가 환단고기나 인용해대는 정신 나간 소설이었기에 그 2차 창작물인 영화도 필연적으로 망할 수밖에 없었다는 주장이 아니라는 것. 문학에는 전혀 관심도 없는 문화 생산 자본(우파)이 그저 돈이나 만지려고 앞뒤 없이 뛰어들었지만 원작에 대해서는 전혀 모르는 깡통들이다 보니 웃기지도 않는 졸작이나 내놓게 고... 그런데 원작의 원작자도, 영화의 제작자도 따지고 보면 같은 우파인지라 같은 편이 같은 편을 '팀킬'한 걸로 볼 수도 있는 희극적 상황. 뭐 이런 걸 이야기하려 했던 듯도 싶고.



8. qui-gon「댓글로 달자니 좀 길어질 것 같고. m3 봐라.



본문
- 『퇴마록』의 실패를 원작의 민족주의 성향에서 찾을 수는 없다. 원작의 팬들은 원작의 '이념'에 공감했다기보다는 '오락성'에서 재미를 느꼈을 것이다. 따라서 조선일보 판타지 문학상을 통해 뽑힌 작품이 '주류 우파적 작품'의 단점을 보이며 실패할 거라는 주장은 공감하기 어렵다.
- 문학상의 성격을 어떻게 규정할 수 있나? 문학상의 명분이라니. 돈되는 판타지를 구하고 싶다는 게 실리이자 명분이 될 수 있다. 또한 조선일보 스스로도 비교적 자신들이 원하는 바를 명확하게 보여주고 있다.

이 대목에서 qui-gon은 m3의 말을 전혀 이해하지 못한 듯 하다. 앞서 설명했듯 m3이 사용하는 우파의 개념은 '빨갱이'의 반대편에 서 있는 정치 집단을 이야기하는 것이라기보다는 문화 소비자의 반대편에 있는 문화 생산자(중에서도 문화 '자본')을 지칭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따라서 논의 대부분에서 m3이 이야기하는 '우파적 단점'이란 '결과물에 깃들어 있는 정치적 이념'보다는 '생산 과정에서 생산자가 보이는 무지함'을 뜻하는 경우가 많다. 그런 점에서 "『퇴마록』이 우익성향의 작품이라 실패했다는 식의 주장은 받아들일 수 없다!"라고 주장하는 건 완전 헛다리를 짚은 이야기다.

문학상의 '명분'에 대해서도 마찬가지. m3이 이야기하는 명분이란 문학상의 주최자 자신에게보다는 그 대상. 즉, 문학상에 응모하는 작가들과 그 작품들을 사줄 소비자들을 겨냥한 개념일 가능성이 크다. 주최자 자신은 어떻게 생각하건 독자들은 그 '명분'에 반응한다. 그렇다면 주최자 또한 (속으로야 돈벌이에 환장했건 말건) 명분(공모전의 성격, 이상 등등...)을 신경쓰지 않을 수 없다. 그런데 qui-gon은 이 지점에서 "어찌되었건 (주최자야) 책 잘 팔아서 돈 남기면 좋은 거 아니냐"는 식으로 이야기를 해버렸다는 점.

리플
- qui-gon : 이 문학상에 대한 논쟁이 좌/우 논쟁으로 변질될 필요가 없다. 『퇴마록』은 단지 상업적 완성도가 형편 없었을 뿐이다.
- m3 : 왜 자꾸 좌/우 프레임을 물고 늘어지는가? 의도적으로 논점을 흐리는 건가? 내가 지금까지 이야기해왔던 건 문화 상품의 생산 과정에 우파의 문화적 몰취향·몰이해가 개입되면서 결과물이 심각하게 망가질 수 있다는 점이었다. 그것을  왜 정치 논리로 확산시키는가?



본문
- 이거 키워인듯...
- '한국 주류 우파의 문화에 대한 몰이해' 때문에 상업적 실패를 했다는 건 주관적인 의견일 뿐이다. 왜 영화의 실패에 정치적 속성을 부여하려 하나. 그냥 실패한 작품에다 우파적 속성을 덧붙여서 싸잡아 까고 싶을 뿐인 건가?
- '주류 우파'라는 말도 상당히 자의적으로 사용한 단어 아닌가.

리플
- 별 내용 없음

10. m3「콰이곤에게
- 별 내용 없음.

※ 이미 논쟁이 아니라 키워.


요약 감상 : 

(나중에)
Posted by 최진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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