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0월 4일, PILZAⅡ님의 블로그(Phantasmagoria)에서 있었던 '댓글 빨리 달기 이벤트'(링크)에 당첨되었습니다. 사실 제가 필자투님에 댓글을 자주 단다거나 하는 열성팬은 아니고, RSS리더에 등록해놓은 덕에 어쩌다 우연히 남들보다 일찍 이벤트에 응모할 수 있었던 것 뿐인데 다른 분들을 제치고 상을 받자니 대단히 황송하더군요. 사실 길에서 천원짜리 한 번 주워본 적 없던 제가 이벤트에 당첨되고 보니(거기다 배상이 무려 따끈따끈한 신간 도서입니다!) 기분도 굉장히 좋더군요.

어찌되었건 그 부상(!)이 어제 도착을 했습니다. 부상은 필자투님을 포함하여 총 11명의 작가들이 참여한 SF 단편집, 『앱솔루트 바디』.


음, 인터넷 서점에 올라온 사진만 올리고 말자니 역시 좀 섭섭하군요. 역시 실물 사진이 필요하겠죠?


 사실 소포를 처음 받아들었을 때는 조금 놀랐었습니다. 막연히 인터넷 서점 내지 출판사를 통해 책이 오겠거니 하고 생각을 했었거든요. (늘 인터넷 서점에서 책을 사 버릇해 그런 탓인지...) '보내는 사람'에 필자투님의 주소와 실명이 그대로 적혀 있는걸 보고서야 정말로 개인적인 이벤트였구나 하는 생각을 했습니다. 저자가 11명이나 되는데 저자 증정본이 그렇게 여유가 있었을 것 같진 않은데, 이벤트 자체는 가볍게 벌이셨어도 준비하는 과정은 생각보다 어려웠겠구나... 하는 생각이 들더군요.

딱 책 크기만한 소포에, 서류봉투에 넣어져서 온 소포였지만 별 걱정은 하지 않았습니다. 봉투 너머로도 선하게 '뾱뾱이'의 감촉을 느낄 수 있었으니까요.


넵, 서류 봉투 포장을 벗고서 등장한 『앱솔루트 바디』(와 뾱뾱이)

뾱뾱이를 벗은 모습입니다. 봉투 상태로도 대략 짐작하긴 했는데 책이 생각보다 많이 두껍더군요. 분량은 400페이지인데, 체감하기로는 500페이지쯤은 거뜬해보일 정도로...


사실 어제 밤 늦게야 경비실에서 소포를 찾아온 까닭에 아직 작품들은 읽지 못했습니다. 하지만 이틀 뒤면 주말이니까, 곧 있으면 자세한 사항에 대해 올릴 수 있겠지요. (사실 제가 이렇게 말을 해놓고서 제대로 서평을 올린 적이 퍽 드물긴 합니다만...) 굉장히 기대하고 있습니다.

좋은 선물을 주신 필자투 님께 다시 한 번 감사드립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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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최진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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